자비경선. 그냥 듣고 쉬니까 마음이 편하고 고요하다. 스님 멘트 따라할 뿐 망상이나 다른 잡다한 생각이 거의 없다. 그냥 좋을 뿐이다. 눈을 감았다 뜰 때 그 짧은 순간이지만 그 장소까지 잊어버릴 정도이다. 눈 뜰 때 마음의 눈이 더 맑고 투명해지면서 서 있던 기억이 난다. 뒷뜰에 앉아서 소리 관찰. 가까이에서 멀리까지 소리 듣기. 들리고 사라질 뿐 고요함속에서 소리가 들릴 뿐 그 마음뿐이다. 눈을 뜨고 소리를 듣는다. 보기 위해 쏘아보는 시선의 마음과 듣고 있는 마음이 있다. 의식확장이라는 생각을 않했다. 그냥 멀고 가깝고 소리로만 알고 있었다. 소나무에 기대어 쉬기. 몸을 나무에 의지하고 쉬니까 더 편안하다. 버팀목 같다. 우주에서 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