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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경선과 쉼경선
작성자 법달 작성일 2020-05-16 조회수 3471

행경선.


발바닥 손끝 정수리에 의식을 두고 걷기 시작한다.

발바닥의 미끄러움, 땅의 딱딱한 감각을 알아차린다.

엄지손끝과 검지손끝을 마주대니 손가락에 의식을 두기가 편하다.

정수리 의식은 연꽃 한송이가 피었다고 상상하고 두기로 한다.

3곳에 동시에 두기에는 힘이 들고 발바닥과 손끝에 의식을 두고 계속 걷는다.


소나무에 기대어 온몸의 감각을 알아차린다.

새소리 발바닥 감촉 손끝 먼 산 능선에 시선을 두고 그냥 바라볼 뿐 들을 뿐 느낄 뿐 발느낌도 생겼다 사라진다.

새소리도 생겼다 자취없이 사라진다.

모든 것은 생겼다 사라진다.

이 몸도 생겼다 사라진다.


쉼경선.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고 허리는 곧게 세우고 잠시 시선은 코끝에 두었다가 시선은 산 능선에 걸쳐둔다.

그냥 보고 그냥 듣고 그냥 느끼고 그냥 나를 바라본다.

거울에 비추어보듯 나에게서 점점 떨어져 나를 본다.

그냥 보고 그냥 듣고 판단하려 하지 않는다.

모든 사물은 생겼다가 사라진다.

소리가 자취없이 생겼다 사라지듯 이 몸도 또한 마찬가지로 생겼다 사라질 것이다.

무엇을 나라하고 내것이라 할게 있는가?

나라고 하는 내것이라고 하는 집착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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